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홈페이지(누리집) 개편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전 국민 대상으로 개선 사항 발굴을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급자 중심의 설계·구성에서 벗어나 국민 소통 내용을 반영한 ‘이용자 중심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응답 결과와 의견을 분석하여 개선 및 보완점을 발굴하고 홈페이지 새단장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조사 항목은 △메뉴 구성의 적절성 △정보 접근의 용이성 및 현행화 △가시성 및 디자인 등 총 19개의 설문으로 구성됐으며, 그 밖의 개선 의견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의견조사는 온라인(바로가기)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국민께서 숙고하여 제안해 주신 의견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누리집 개선에 반영하여 더 품질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내년도 산업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돼지 출하두수와 도매가격 등과 관련한 예상입니다. ASF 발생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돼지와사람이 일선 돼지 관련 수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내년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올해(7건)와 비교해 어떠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20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해당 조사에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모두 42명의 돼지 관련 수의사가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산업 현장 곳곳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일하는 수의사 등입니다. 조사 결과 내년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를 올해와 같거나 적은 '1~7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42명 가운데 18명(43%)입니다. 이어 올해보다 다소 많은 '8~13건'으로 답한 응답자는 17명(40%)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즉 '14건 이상'으로 답한 응답자는 5명(12%)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명(2%)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조사 결과를 좀더 면밀히 살펴보면 올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국내 양돈농가 가운데 절반 가량은 '폐사체처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최근 협회의 자체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 전국의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폐사체처리기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정부가 방역 효과를 제고하고자 폐사축보관실과 연계한 폐사체 처리 방안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한 협회의 의견을 마련하고자 실시되었습니다. 설문 조사에는 모두 172농가가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52%의 농가가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한 4농가 가운데 3농가의 비율(76%)는 도입 과정에서 자부담 외 일정 보조금을 외부로부터 지원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0% 자부담으로 도입했다고 답한 농가의 비율은 나머지 24%에 불과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농가는 렌더링(수거) 처리 방식은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으며 자체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방역상 효과적이라는 의견입니다. 반면 폐사체처리기는 170℃ 이상의 고온으로 사체를 소각하여 오염원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농장환경을 유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예방과 장기적으로 청정화를 위해 절반 가까운 수의사들은 야생멧돼지 ASF 백신 개발 및 도입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약 3일간 돼지 관련 업무 종사 수의사(공무원, 임상, 기업, 학계, 농장 등)를 대상으로 '앞으로 3년간 우리 정부가 ASF 사육돼지 발생 예방과 청정화를 위해 야생멧돼지 정책에서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답변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농장 방역 우선 지원 ▶감염폐사체의 빠른 발견 및 제거 ▶확산 차단 울타리 추가 설치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답변 항목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문 조사에는 모두 78명의 수의사가 답을 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응답을 한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모두 38명(48.7%)이 해당 항목을 선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어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항목이 25명(35.1%)으로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농장 방역 제고 우선 지원(6명, 7
캠핑 시 가장 즐겨 먹는 육류는 여전히 '돼지고기'인 가운데 삼겹살, 목살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도드람이 캠핑을 즐겨하는 1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핑 시 즐겨 먹는 육류 1위는 '돼지고기'입니다. 32%로 3명 중 1명 꼴입니다.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28.6%)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목살(22.9%), 돈마호크(14%), 항정살(12.9%), 기타 특수부위(12.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에 너무 편중되지 않고, 다른 부위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선호하는 돼지고기 두께도 조사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86%가 1cm 또는 2cm 두께를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인 삼겹살 두께가 약 1cm인 것을 감안하면, 캠핑용 바비큐를 즐길 때 평균 정도 또는 두께감이 있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는 돼지고기 구입 시 국내산임을 매우 고려함 또는 고려하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캠핑용 육류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절반 이상의
대다수의 젊은 양돈인은 본인의 업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며 나름의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는 기성 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지속가능한 양돈을 위해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6일 도드람양돈농협 양돈 2세 및 창업 농가(이하 후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 행사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후계자의 양돈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이른바 '후계자 양돈 현안 토크쇼'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실시간 투표를 통해 참가자의 생각과 의견을 즉석에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각각의 질문은 사전 설문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양돈업 후계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떳떳한가'라는 질문에 거의 100%에 가깝게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96.4%). 참가자들은 '부모님의 일을 이어 받아서'라고 답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당장은 힘들지만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전했습니다. '양돈업 후계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한가?'라는 질문에도 역시 절대 다수가 '그렇다'라고 답했습
군 복무를 대신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하 기관 등에서 가축전염병 관련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가 있습니다. 이들조차 현 정부의 동물방역 정책에 대해 대다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부회장 박수현, 이하 대공수협)는 전국의 444명의 공중방역수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동물방역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최근 밝혔습니다. 설문에서 대공수협은 농식품부의 '동물방역'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공중방역수의사 10명 가운데 8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방역정책을 직접 수행하거나 지켜본 입장에서 나온 결과라 놀랍습니다.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거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213명 48.0%).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매우 긍정적 5명, 조금 긍정적 48명). 대공수협은 현 정부의 동물방역 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실무자와 전문가의 목소리와 국민(농가)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수천 km에 달하는 멧돼지 차단 울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추진하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이 지난해에도 농가의 생산 성적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도내 7개 시군 51개 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방역지원본부와 지역한돈협회 등을 통해 농장 성적 분석과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50개 농가 참여). 그 결과 먼저 농장 성적의 경우 평균 MSY가 연초 18.6두에서 연말 19.4두로 0.9두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모돈회전율은 2.1에서 2.2로 0.1 개선되었고, 이유 후 자돈폐사율은 1.1%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생산성적 향상 결과는 설문 만족도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74%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답도 20%에 달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94%가 사업에 만족한 셈입니다. 반면 불만족은 4%에 그쳤습니다. 구체적인 만족 이유(중복 선택)에 대해서는 먼저 62%가 '사육구간 및 질병별 항체가와 항원의 변화 추이 분석을 통해 질병 관리의 효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48%는 '농가 자
수의사들 절반 가까이는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가 차단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15일 돼지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수의사(임상, 공무원, 농장, 업체 등)들을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물었습니다. 모두 73명의 수의사가 답을 했는데 조사 결과 ▶매우 도움이 된다 1명(1.4%) ▶다소 도움이 된다 15명(30.5%) ▶모르겠다 5명(6.8%) ▶다소 도움이 되지 않는다 16명(21.9%)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36명(49.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수의사의 비율은 거의 절반(49.3%)을 차지했으며, 여기에 '다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21.9%)과 합치면 71.2%에 이릅니다. 결국 수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생석회 도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셈입니다. 반면 '매우 또는 다소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
'돼지와사람'이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양돈농가 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하반기 예상 돈가를 묻는 질문에 4300원 미만이라고 대답한 농가가 가장 많았습니다. 먼저 하반기 사료비 추가 인상을 전제로 생산원가를 물어보았습니다. 농가들은 하반기 생산원가 추정액으로 4000원 이상 4100원 미만(10명, 22.7%)▶ 4200이상 4300미만(9, 20.5%)▶ 4000미만 · 4300이상 4400미만(5, 11.4%)▶ 4100이상 4200미만 · 4500이상 4600미만(4, 9.1%)▶ 4400이상 4500미만(3, 6.8%)▶ 4800이상(2, 4.5%)▶ 4700이상 4800미만(1, 2.3%) 순으로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하반기 예상 돈가는 4200원 이상 4300원 미만(13명, 29.5%)▶ 4200미만(11, 25%)▶ 4500이상 4600미만(6, 13.6%) ▶ 4300이상 4400미만(4, 9.1%)▶ 4600이상 4700미만 · 4700이상 4800미만(3, 6.8%)▶4400이상 4500미만 · 5000이상(2, 4.5%) 순으로 대답했습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예상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4300원 미만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