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과학원)은 한우(3종)와 젖소(3종)에 이어 돼지의 온실가스(메탄) 온실가스 국가 고유 배출계수 8종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출계수'란 온실가스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정량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나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산정할 때 사용합니다. 나라마다 가축 사육 환경과 사양기술이 달라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려면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필요합니다. 돼지의 경우 그동안 배출계수가 없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배출계수 기본값(1.5kg 메탄/두/년)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확하지 않은 값으로 계산되어 온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국립축산과학원이 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팀과 함께 돼지 장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양을 성장단계와 성별에 따른 배출계수 8종을 개발한 것입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해당 배출계수를 이용하면, 기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배출계수 기본값으로 산정했을 때보다 배출량이 약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 돼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새 배출계수에 의해 2/3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1.5kg 메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2일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을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농촌진흥청은 올해 윤석열 정부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과학기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식량주권 확보 지원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 및 현장 지원 확대 등 네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작물 농업 관련입니다. 축산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 과제에서 농장동물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사육 여건에 맞는 축종별 복지 지침(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사육시설의 문제점도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축종별 복지 치침'은 현행 축산법상 농장이 준수해야 하는 사양 관리와 권고사항 등을 담은 일종의 매뉴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용에 따라서는 농장동물 복지 관련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탄소중립과 관련해 올해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국가고유계수 개발(‘23: 8종,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