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가 상승기마다 축산물 가격하락이 소비자물가 안정화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할당관세를 통해 축산물 가격 하락에 적극 나서는 이유로 풀이됩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냅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됩니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1% 내렸습니다. 4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공산품(0.1%0, 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농림수산품(-5.5%)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농림수산품(-5.5%) 중에서 수산물(1.3%)은 올랐지만, 농산물(-5.9%), 축산물(-6.0%)이 큰폭으로 가격 하락했습니다. 이에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2.7%, 9.8%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올해 생산자물가는 5월 0.5%로 둔화하다가 7월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0월 농축산 물가 내림세에 4개월 만에 오름세가 꺾이고 하락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5월 국무회의를 통해 돼지고기를 비롯한 8개 농축산물의 관세를 없애거나 인
기획재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0% 조치에 대한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회장 손세희)가 31일 협회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수입 축산물에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국내 축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원가절감을 위한 ▲사료구매자금 지원확대, ▲학교급식비 지원확대 등 수입 축산물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축산물 공급안정 대책도 동시에 제공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덧붙여 "하반기 사료값 상승 등으로 한돈농가 경영난으로 30% 도산위기에 처할 수 있다"라며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 기반인 한돈농가가 붕괴되면, 수입육이 비싸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물가앙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각종 미디어들은 "수입 돼지고기 90%가 무관세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관세율을 0%로 내리는 방안으로는 돼지고기값을 낮추기 힘들다"라며 "6월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좀 더 진전된 대책이 없다면 물가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물가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과 같이 한돈협회의 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어느 때보다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