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최근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바로가기)'에 기탁되었으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구호 물품 지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돈자조금은 산불로 인해 ASF 감염 멧돼지의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인근 지역 한돈 농가의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갑작스런 화마로 하루 아침새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한돈 농가를 대표해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아져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울진-삼척, 강릉-동해) 피해 면적은 5만 ha로 추정되며, 440여 명의 이재민과 902건의 시설피해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동해에서도 ASF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원도 동해시 만우동 소재 야산에서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6개월령 암컷 폐사체의 시료에 대한 뒤늦은 검사에서 30일 최종 ASF 양성(#1866)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발견 다음날인 17일 매몰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양성멧돼지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곳은 태백 한 곳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발견된 양성멧돼지 발견숫자는 17개 시군 1165건입니다. 전국적인 발견숫자 1871건 가운데 6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해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국내에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돼지열병에 감염된 양생멧돼지는 크게 늘어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3월까지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항원이 검출된 예는 모두 6건 입니다. 홍천(1), 춘천(1), 인제(3), 동해(1)로 모두 강원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확인되었습니다. '17년 전체 3건(철원1, 남양주2), '18년 2건(인제1, 홍천1)에 비교하면 올해 3개월동안벌써 2~3배가 많은셈입니다. 야생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사례도 역시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3월까지 불과 3개월만에 벌써 66건입니다. 반면 '17년 전체는 20건이었습니다. '18년은 47건 입니다. 아직 9개월이 남은 시점의 모니터링 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의 양성 검사 결과가 더해지면 예년의 양성 건수와더 큰 차이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한 양돈관계자는 "일본의 예를 본다면 이번 결과는 돼지열병이 야생멧돼지에 더욱 확산되어 나타난 결과라기 보다는 그간의 야생멧돼지에 대한 우리 방역당국의 검사 모니터링 방법이 소극적이었거나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