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되었습니다. 확실히 증가세입니다. 아울러 확산세입니다. 발견된 감염멧돼지 가운데 수컷 비율이 높아 추가 확산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25일 충북 충주에서 감염멧돼지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지난 23일 오후 충주시 소태면 동막리 소재 밭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5개월령 수컷입니다. 발견 당시 폐사한 지 2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5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충주에서는 27번째 감염멧돼지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8번째 발견 사례입니다. 해당 멧돼지 발견지점은 지난 19일 추가된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관련 기사)과는 남동쪽 뱡향으로 13.6km 떨어져 있습니다. 위치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남하한 동시에 서진한 셈입니다. 감염지역이 넓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인근 경기 여주와 이천, 충북 음성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충주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여주(점동면), 이천(장호원읍), 음성(감곡면)과의 거리는 각각 18km, 23km, 15.0km 가량입니다. 확산 가능성을 높여주는 징후가 또 있습
11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경기도 연천군의 ASF 야생멧돼지 333·334차 발견지점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지점은 정확하게는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입니다. 현재의 연천에 설치된 광역울타리 내이지만, 2차 울타리 설치 지역 바깥입니다. 또한, 기존 연천 발견지점과 상당 떨어진 지점이며, 가장 남쪽(민통선과 약 12km 거리)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7일). 앞서 5일(308차) 첫 발견되어 지금까지 모두 3건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ASF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동진·남하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91건, 현재까지 총 347건이 발생하였고, 멧돼지 검출지점 주변의 물 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차량·장비, 멧돼지 분변 등에서도 총 30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오염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3월부터는 야생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농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관계부처·기관, 지자체, 생산자단체, 양돈농가 모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