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국 방콕에서 'VIV Asia 2023' 행사가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동물용의약품 가운데 단연 주목을 끈 제품은 베트남의 기업(AVAC)이 갖고 나온 'ASF 백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ASF로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잡았습니다. 기업 부스에서는 백신에 대한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베트남의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 중이며, 전국 보급까지는 수개월 간의 모니터링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하락했습니다. 어느덧 11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런 가운데 밀과 옥수수, 돼지고기, 설탕 등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0.6) 대비 0.6%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8.1% 낮습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도달한 최고치에서 29.9포인트(18.7%)나 감소했습니다. 육류 및 유제품, 곡물, 유지류 등의 가격 지수 하락이 설탕 가격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상쇄한 결과입니다. 먼저 2월 곡물지수는 147.3포인트로 전월 대비 소폭(-0.1%) 하락했습니다. 1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수와 보리, 쌀 등의 가격 하락 영향입니다. 반면, 밀과 옥수수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한 밀 가격은 2월 소폭(0.3%)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요 생산지의 가뭄과 호주산 밀 수요 강세 덕입니다. 옥수수 가격 역시 2월 소폭(0.1%) 상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기후 여건 악화,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미국산 옥수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2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의 IMPACT(임팩트) 컨벤션 센터에서 'VIV Asia 2023(비브 아시아 2023, 홈페이지)' 행사가 열립니다. '비브 아시아'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축산 관련 행사입니다. 돼지를 비롯해 가금, 젖소, 양어 등과 관련된 제품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학회)를 겸하고 있으며 매 2년마다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립니다. 장소도 전혀 새로운 곳입니다. 전시 면적은 6만 제곱미터로 이전 행사의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에 이번 행사에 대한 더 큰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첨단 노하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최신 혁신 및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는 물론 선도적인 업계 및 연구 전문가의 모범 사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시회에는 사료, 약품, 건강, 번식, 사양 관련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컨퍼런스는 축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주제로 100개 이상이 제공됩니다. 일부 컨퍼런스는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전시회를 포함해 대부분은 무료로 참관할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이번
영국의 한 생명공학 벤처기업(3DBT)이 최근 실험실에서 만든 새로운 돼지고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돼지고기는 '소태아혈청'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특히, 다진 돼지고기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실험실 배양 돼지고기와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양상 기존 돼지고기와 가장 근접한 배양육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모양뿐만 아니라 맛, 질감 등에서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아시아에서의 ASF 확산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9일 세계동물보건구기(WOAH)에 자국 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정식 보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보고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 5일 북서부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하지만, 자체 사육을 하지 않습니다. 지난 1984년 자원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를 이유로 돼지 사육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전량 수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1989년 모든 양돈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발생 보고에서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싱가포르는 이번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공식적인 ASF 발생 국가로 기록되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가운데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파퓨아뉴기니, 인도, 말레이시아, 부탄, 태국, 네팔 등에 이어 18번째 발생국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말레이시아는 지난 '21년 2월 발생국이 되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또 떨어졌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2.2포인트) 대비 0.8% 떨어진 수준이며 10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고점 대비 28.6포인트(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와 유제품, 설탕의 하락세는 두드러졌으며, 곡물과 육류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먼저 1월 곡물지수는 147.4포인트로 12월(147.3포인트) 대비 0.1%, 1년 전보다 4.8% 오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 주요 곡물 중에서 쌀과 옥수수의 가격은 상승한 반면 보리와 밀의 가격은 1월에 하락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출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산 옥수수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의 가뭄 관련 우려가 영향을 미쳐 가격이 소폭(5%) 상승하였습니다.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3개월 연속 2.% 하락). 지난달 육류의 가격지수는 113.6포인트로 전월 대비 0.1%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
베트남에서 조만간 ASF 백신의 전국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등 베트남의 주요 언론은 지난 31일 베트남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달 내 ASF 백신의 전국 사용을 정부가 허용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31일 베트남 농업농촌부는 AVAC 백신 제조사 및 CP 베트남 등 축산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VAC ASF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가졌습니다. 'AVAC ASF 백신(∆MGF)'은 베트남의 두 번째 ASF 백신입니다. 지난해 7월 정식 유통 승인을 받았습니다. 앞서 6월 승인을 받은 첫 번째 백신인 Navetco ASF 백신(∆I177L)과 같이 미국 농무부가 개발한 항원 균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승인 후 보다 구체적인 백신 평가를 위해 60만 두분(dose) 규모로 제한적인 접종과 모니터링이 그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AVAC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된 4개 배치에 대한 검사에서 순도, 안정성, 유효성 등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으며, 545개 농장 600,544마리 8주령에서 10주령 사이의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시험 접
구글에서 '돼지(pig)'를 검색해보면 간간히 돼지 모양의 다양한 쿠키나 빵, 사탕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마지팬 피그(Marzipan pig)'입니다. 아몬드, 설탕, 우유,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 돼지를 형상화해 만듭니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즐기지만, 독일의 경우 새해 행운을 주는 의미로 선물로 이용됩니다. 중세시대 돼지를 많이 키우는 것 자체가 '행운'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지난 20일 FC서울-전북현대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돈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돈 패밀리데이’는 한돈자조금과 FC서울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행사로, 온 가족이 우리돼지 한돈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 8천여 명의 인파가 모이며 행사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장 내·외부에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캐논슛 △테이블 컬링 △하프타임 전광판 사다리타기 등의 게임이 진행, 선물까지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기며 경기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였습니다. 한돈 패밀리데이를 맞아 이날 시축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이 나섰으며, 시축 후에는 직접 경기를 관람하여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날은 어린이 축구팬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돼 가정의 달 행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에스코트 키즈 행사를 열어 FC서울 선수와 만나 단체 사진을 찍고,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는 등 어린이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대한한돈협회 영동지부(지부장 김학제)가 지난 16일 충북 한돈협회 영동지부 사무실(충북 영동군 영동읍 난계로 1110)에서 영동지부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영동지부 승격 현판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김춘일 부회장, 이민영 충북도협의회장 및 영동지부 김학제 지부장 등 충북도 지부 임원들이 함께해 지부 승격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지역 기자재, 사료업체, 동물약품업체 등 한돈산업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준회원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영동지부 승격은 기존 10명의 한돈농가 회원에 준회원 12명이 정식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이뤄진 결실입니다. 앞서 지난 '22년 대한한돈협회 중앙회 정관 개정으로 농가뿐만 아니라 양돈업계 종사자인 준회원의 수를 합쳐 15명 이상인 경우 지부 승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영동지부가 첫 적용 사례입니다. 김학제 지부장은 "한돈농가 회원 및 준회원이 합심해 협회 회원 확대와 지부역량을 강화해 지부 승격의 기쁨을 함께 하게 되었다. 협회조직이 한돈산업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전국 지부 준회원 제도의 효과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매김되는 동시에 한돈산업의 모범을 이끄는 영동지부
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지난 5일, 다비육종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 청미천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번 행사에 민동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일죽면 도로와 청미천 산책로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플로깅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다비육종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 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비육종은 한돈산업, 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창립이념에 따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및 가축 분뇨 자원화 사업 동참, 꾸준한 봉사활동 및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만우절인 4월 1일,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 '돼지와사람'의 누적 방문자수(조회수)가 2017년 1월 공식 창간 이래 90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방문자수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만,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뜻하기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독자뿐만 아니라 후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제공하는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4년 새 슬로건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을 내걸고 상반기 신규 TV광고를 1일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돈자조금은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가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전 국민에게 국돼팀 모집 소식을 알리는 TV광고 ‘국돼팀 런칭’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87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 새롭게 공개된 상반기 TV광고는 본격적으로 일상 곳곳을 돌며 국돼팀 선수 영입에 나선 백종원 감독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24 국돼팀 광고는 총 3편입니다. 앞서 공개된 ‘국돼팀 런칭’편과 이번 ‘국돼팀 모집’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돼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마지막 TV광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신선해서 매일 먹고 싶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돈의 다양한 상황들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돈의 우수성과 가치에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라며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모두가 우리돼지 한돈을 즐기며 국돼팀에 입단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단협 소속 축산단체 대표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습니다. 또한 부회장으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을 임명했습니다. 감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연임하였습니다. 이들 축단협의 새로운 임원진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1년간입니다. 축단협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손세희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축산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 대안을 갖고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정책 건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축단협은 기타사항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 활성화 ▶지속적인 축산을 위한 축산은행 제도 목표 수립 고민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