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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60보] 불안불안한 정부의 야생멧돼지 박멸 전략...10만 잡았다지만

5일 기준 감염멧돼지 누적 62두...2차 울타리 바깥에서 속속 발견, 부실한 광역울타리

새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5일에는 4건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처음있는 일입니다. 

 

 

여하튼 ASF 감염멧돼지는 지난해 10월 3일 첫 발견 이후 현재까지 모두 6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연천, 파주, 철원 등 3개 지역에서 한정되어 발견되고 있습니다(각각 24, 21, 17건). 

 

야생멧돼지 관리의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를 10만819두를 잡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7년 5만5,954두, '18년 5만412두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으로 포획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야생멧돼지 수(30~35만 추정)는 알 수 없으나, 대략 1/4~1/3을 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5일 긴급대책 후부터 5일까지 집중적으로 잡아 5만800두를 포획했습니다. 이 기간 파주, 연천, 철원 등 감염멧돼지 발견지에서는 1,453두를 잡았습니다. 전체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포획두수는 3%도 안됩니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으로 개체수가 줄면 먹이 경쟁도 줄어 이들의 이동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울타리 설치 등을 통해 ASF 야생멧돼지를 최종 성공적으로 박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 체코가 성공 모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바램처럼 감염멧돼지 통제가 성공할지는 현재로서는 불안불안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2차 울타리 바깥에서 발견되는 개체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현재 감염멧돼지가 발견되면 반경 1km에는 1차 울타리를, 반경 5km에는 2차 울타리를 설치해 이들의 확산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60·61차 연천군 왕징면 감염멧돼지처럼 2차 울타리 바깥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나, 왕징면 폐사체는 2차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라며, “신속히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차 울타리 너머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48차(12.19 연천), 46차(12.13 철원), 45차(12.13 연천), 41·40차(12.6 철원) 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철원 상당수의 농가가 무기한 이동제한 처분에 처해졌습니다. 

 

 

광역울타리가 있어 괜찮다는 정부의 주장은 여전히 뻥뚫려 있는 사정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지난달 8일 KBS뉴스 보도 이후 정부는 '보완 중인 주민과 농기계 출입을 위한 울타리 출입문 등을 신속히 완료하고, 긴급 울타리 점검으로 미흡사항을 보완하겠다'고 해명했으나 '돼지와사람'의 최근 확인 결과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나 환경부 장관은 이달 신년사에서 ASF 관련 야생멧돼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아예 ASF 관련 언급이 없습니다.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안이하게 본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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