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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34보] 매우 희망적인 '16일 수요일'...이제 문제는 '야생멧돼지'

16일, ASF 사태 한 달간 첫 ASF 발병 없는 수요일로 기록...감염멧돼지 추가 발견

16일 수요일은 한돈산업과 방역당국에 매우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일어난지 한 달간 처음으로 일반농장에서 ASF 발병이 없는 첫 수요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매주 수요일은 어김없이 농장에서의 ASF 확진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18일 연천을 시작으로 이어 25일 강화, 이달 2일 파주, 9일 연천 등 모두 수요일에 ASF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런데 16일 수요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징크스가 깨진 것입니다. 

 

 

이날 아침에만 해도 또다시 농장에서 ASF가 추가 확진되는 것으로 많은 관계자들이 우려했습니다. 연천군 비육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는데, 방역관의 부검 결과 ASF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었습니다. 

 

16일은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7일간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은 것입니다.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만 해도 6일이 최고기록이었습니다. 이번 ASF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3~6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16일은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사체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지난 15일 오후 2시경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의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감염 멧돼지는 이제 7 마리로 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아직까지 철원과 연천의 민통선 인근에서만 확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양돈컨설턴트 안기홍 소장은 "아직도 ASF 발병은 접경지역과 민통선 등에 한정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근거를 바탕으로 ASF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생멧돼지 관련 국방부와 환경부는 합동으로 16일까지 48시간 동안 남방 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포획팀을 투입해 시범 포획 조치를 나섰습니다. 15일에만 57두를 사살했습니다. 17일부터는 시험시행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본격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파주와 연천에서의 수매와 예방적 안락사 처분은 농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축산단체협의회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경기북부 양돈농가들은 17일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 이어 18일에는 경기북부청사에서 집회를 가집니다. 한돈협회의 17일 전국 한돈농가 총궐기대회는 준비 부족으로 연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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