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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베트남산 휴대축산물에 ASF 유전자 발견 사례 없다?

국내에서는 아직, 일본과 대만 등에서 확인...결코 안심할 수 없어

베트남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인한 피해가 심상치 않습니다(관련 기사). 곧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될 기세입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 대한 검역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국내에서 베트남산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예가 없습니다. 지금껏 17건의 해외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지만, 모두 중국산 유래 햄, 소시지, 순대, 만두 등에서만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베트남산 휴대축산물은 예외일까요? 그리고 안전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검출된 사례는 없지만, 가까운 대만과 일본의 사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산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는 얘기 입니다. 

 

 

대만은 현재까지 해외휴대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확인된 건은 모두 68건 입니다. 이 가운데 64건은 중국 본토 유래이며, 4건은 베트남 유래 입니다. 일본은 전체 45건 검출 사례 가운데 41건은 중국, 4건은 베트남 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 혹은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혹은 유전자가 검출된다는 것은 ASF에 감염된 돼지 또는 돼지고기가 정부의 통제와 감시 밖에서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산 휴대축산물에서 가장 많은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다는 것은 중국이 베트남 등 다른 발생국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론입니다. ASF는 구제역과 달리 공기 전파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포, 햄, 소시지 등의 축산가공품을 통해 불과 몇 시간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휴대하는 축산물도 문제지만, 택배를 통해 세계 곳곳에 배달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ASF는 가장 전파 속도가 빠른 질병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을 비롯해 ASF 발생국가의 축산물, 결코 안심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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