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국경검역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총리는 여객터미널 4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ASF 국경검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후 입국장 내로 이동하여 여행자 기탁수하물에 대한 X-ray 검사 현장, 중국발 여행객 일제검사 현장, 축산관계자 소독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ASF의 국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전파의 주된 요인인 불법 축산물의 국내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행객이 가져오는 소시지, 만두 등 축산가공품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공항에서의 철저한 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는 모두 17건이며, 올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6월부터 ASF발생국가로부터 불법휴대 돼지고기 또는 가공품을 반입하다가 적발시 1차에 5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