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이하 수의사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수의사회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석찬 본부장 등을 비롯한 외빈과 전국 대의원 및 원로회원, 산하단체장 등과 함께 '2019년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 의결과 함께 내년에 있을 회장 직선제 준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수의사회는 내년 1월 제26대 회장 선출에서 기존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가 아닌 수의사회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가 도입됩니다.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1천만 원의 기탁금을 받습니다. 투표는 온라인투표가 기본이고, 우편투표도 가능합니다.
수의사회는 올해 '회장 직선제 준비' 외 ▶방역정책국의 정착과 발전 ▶시군 수의직 확보 ▶가축질병치료보험의 시범사업 철저 ▶수의사법 개정 대응 ▶수의학교육인증 의무화 추진 ▶수의사회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 등의 사업을 벌입니다.
김옥경 회장은 총회 인삿말에서 "최근 안성과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방역 일선의 수의공무원을 비롯한 전국 수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주변국에서 여전히 구제역,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창궐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말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