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 28일과 31일 연달아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먼저 28일 오후 7시 5분경 이천시 모가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만에 빠른 진화가 되었습니다만, 이 불로 돈사 2개동(357㎡)이 전소되고 돈사 내부에서 키우던 비육돈 400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6천6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불을 최초 신고한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고자에 따르면 '화재 발생한 돈사 인근에 있는 집으로 귀가 중 검은 연기가 올라와서 가까이 가보니 돈사 전체가 불이 붙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31일 새벽 2시 44분경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돈사 1개동이 전소하고 인근 1개동이 부분 전소되었고 돈사 안의 모돈과 자돈 약 100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9천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고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돈사 인근에 있는 직원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돈사 경보설비가 울려서 나가보니 분만사 중간쯤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합니다. 역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31일 기준 올들어 돈사화재 누적 발생 건수는 모두 118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