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오는 18일(금) 진주 MBC 컨벤션에서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2024년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New FMD Vaccine Platform Development and Challenges(새로운 구제역 백신 플랫폼 개발과 도전)'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검역본부와 옵티팜, 왓슨알앤디 등 2개 산업체가 공동으로 주제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는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구제역 불활화 백신 국산화 외에 새로운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생산성 및 안정성 향상 연구, 이상육 저감을 위한 피내접종 방법 연구 및 면역기전에 기반한 질병 맞춤형 ‘아쥬반트(보좌제)’ 개발 등에 대해 소개할 계획입니다.
옵티팜(한범구 상무)은 ‘곤충세포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합니다. 옵티팜은 국내 발생한 O형 및 A형 구제역에 대해 연구 중이며, 특히 실험동물 모형에서 효과를 입증한 O형 구제역 백신에 대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에서 목적동물(돼지) 방어능 평가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왓슨알앤디(김봉윤 대표)는 대장균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왓슨알앤디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O형, A형 및 Asia1형 구제역 백신에 대해 검역본부와 산업체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학술 토론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록을 통해 참석하면 됩니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행사가 새로운 구제역 백신 개발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