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스마트축산 리딩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이 최근 세계 최대 축산기자재 회사인 'CP M&E(正大机电, 정대기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지난 18일 밝혔습니다.

엠트리센은 이달 10~13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소재 CP M&E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CP M&E의 한국 지사인 CP테크코리아(대표 고도경)의 주선으로 마련되었으며, 한국양돈연구회 회원 농장 대표들이 함께했습니다.
CP M&E는 전 세계 4위의 메가양돈기업(모돈 111.5만 두)인 동시에 약 1,022억 달러('24년 기준, 한화 약 150조원)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태국 CP 그룹' 산하의 농업, 축산, 식품 관련 기계 및 전기 장비 전문 회사입니다. 미국 AGCO, 일본 후쿠다사 등과 합작한 법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돼지와 관련해서는 양돈장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일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문 기간 참석자들은 먼저 CP M&E의 주요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조공장과 모델농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엠트리센은 CP M&E에서 아직 보유하지 못한 첨단센서 및 AI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인 딥아이즈(DeepEyes, 인공지능 분만사 정밀관리 시스템), 딥스캔(DeepScan, 인공지능 임신사 정밀관리 자동화 시스템), 딥피드(DeepFeed, 인공지능 3세대 모돈자동급이 시스템), 통합플랫폼(AIONE), 동물복지 사육기술/장비 등을 소개했습니다.
엠트리센의 발표에 대해 CP M&E의 최고경영자인 뤼즈삔(吕子彬) 부회장과 우민쥔(吴敏俊) 해외영업부 사장, 위엔스와이(袁帅) 설비/기술 총괄 팀장 등의 그룹 내 핵심인사는 큰 관심과 긴밀한 협력의지를 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CP M&E의 기자재 대량생산 및 축사건축기술과 엠트리센의 디지털, AI기술을 결합한다면, 모 기업인 CP 그룹 내 양돈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긴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엠트리센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엠트리센의 기술과 제품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CP테크코리아 고도경 대표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