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번식을 위한 초교배일령과 체중의 중요성

  • 등록 2025.04.14 2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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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코리아 농장동물사업부 (ceva.korea@ceva.com)

 

후보돈은 돈군을 건강하고 생산성 있게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요소이다. 그래서 후보돈 도입은 번식돈군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주며, 후보돈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사양관리 관행들은 번식성적으로 이어지고 농장의 생산성 및 경제성에도 영향을 준다.

 

농장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요소 하나를 꼽는다면, 그것은 번식을 위한 최적의 일령와 체중을 가진 충분한 수의 후보돈들을 보유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연간 모돈교체율이 40~60%에 이르기에 그 영향은 상당히 크다.

 

후보돈의 체중과 일령은 생리적 성숙도를 나타낸다. 이 두 지표들은 초교배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표들이며, 후보돈 관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초교배시 후보돈의 체중과 일령은 연산성과 생산성을 결정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연산성을 관리하는 열쇠로서 ‘등지방 두께’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의 권장 사항은 초교배시 15-16mm이다(Rozeboom, 2015). 각 개체들의 일생동안 번식효율은 생산한 이유자돈 수의 합계와 총 비생산일수(NPD)로 측정될 수 있다.

 

 

초교배시 체중은 매우 중요!

초교배 체중은 널리 알려진 지표이다. 후보돈을 위한 적절한 초교배 일령의 설정과 특별한 영양 프로그램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최적의 체중은 후보돈의 성장과 신체 성숙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번식돈군에 편일될 자격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초교배시 최적의 체중은 최소 120kg 이상이라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 양돈에서 가장 잘 알려진 초교배 체중은 Foxcroft(2002)와 Williams 등(2005)이 발표한 권장사항에 기반한 것으로 135~150kg 체중 범위 내내에 교배되었을 때 3산까지의 생존산자수가 최대인 것을 확인하였다.

 

후보돈이 과체중 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150kg이상의 후보돈을 번식시켜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Bortolozzoet al., 2009). 과체중으로 교배되면 이것이 초산차 임신기간 중의 체중도 과체중으로 만드는데 상당한 영향을 주고, 다음 산차인 2산차 때의 번식실패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번식 효율에 악영향을 준다. “2산차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재귀발정을 지연시키고, 분만율과 산자수를 낮추며, 모돈의 도태율을 불필요하게 증가시킨다.

 

초교배시 체중이 최적이 아닐 때 발생하는 경제적 악영향

그 외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생산비용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는 후보돈들이 교배 전과 이후 임신기간에서 추가적인 사료를 소비함으로 인한 고정생산비 증가에서 기인한다. 후보돈 교배일령이 늦어지면 늦어진 기간만큼의 추가 사료비용 발생만을 손실로 생각하고, 교배 이후는 손실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과체중 후보돈은 교배까지 늦어진 기간만큼 사료를 더 소비할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생산기간 동안에도 더 많은 사료를 소모한다. 160kg에서 초교배된 후보돈은 135kg에서 교배된 후보돈에 비해 더 많은 임신돈 사료(0.15kg/일)를 섭취할 수 있다.

 

덴마크의 한 연구에 따르면 후보돈의 평균 교배일령이 259일에서 240일로 18일 감소하면, 약 40kg의 사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후보돈 1두당 연간 약 15,934원(10유로)의 사료비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과체중 후보돈 발생과 부실한 후보돈 관리는 농장 번식성적을 악화시키고 연산성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는 농장의 산차 구성과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교배시 과체중이 번식과 수유에 미치는 악영향

초교배시 체중이 무거운 개체는 전체 생산수명 동안에도 다른 개체들 보다 더 무거운 체중을 보인다. 체중이 무거운 후보돈들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보다 분만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난산 발생율이 높아져 분만시 관리자의 조치가 필요한 개체들이 크게 늘어나며, 또한 MMA 증후군(유방염, 자궁염, 무유증)의 발생도 증가한다(Rozeboom, et al., 1996).

 

초교배시 과체중인 후보돈들은 분만시에도 과체중인 경향이 있으며, 수유 중 유지를 위한 사료 요구가 많아져 유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사료가 줄어든다(Quesnel, et al., 2005). 또한 이유 후 재귀발정 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며,  2산차 때 산자수가 증가에 실패(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Pinilla, et al., 2013). 2산차의 실패는 3산차와 그 이후 산차들에도 반영되어 일생 동안의 생산성적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초교배시 과체중이 근골격계에 미치는 악영향

초교배시 후보돈의 체중과 신체상태는 평생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체중은 모돈의 연산성을 낮추고 산차 구성을 무너뜨리는 중요한 위험요소 중 하나로, 이것은 전반적인 골격의 건전성 저하와 골연화증과 관련이 있다(Sorenson, et al., 1993).

 

체중이 150kg 이상인 후보돈들은 근골격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며, 초교배시 또는 임신 중 과체중이였던 모돈들의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도태율은 적정 체중이였던 개체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더 높다(표.1)

 

 

초교배 일령이 생산성과 연산성에 미치는 영향

초교배 일령과 체형은 성공적인 후보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체중 모니터링과 발정을 기록하는 병행전략은 매우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약 355일령에 첫 분만을 했을 때 아주 좋은 번식결과를 보였으며(Le-Cozler et al., 1998), 그러기 위한 초교배 권장일령은 약 240일령이다. 초교배를 위한 최적일령은 모돈의 생산성 및 연산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Saito, et al., 2011).

 

일례로 생산성적이 높은 한 농장에서 적정 일령에 초교배 되었을 된 개체들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평균 27.5일 더 지연)보다 생존산자수가 5.4두 증가하고 모돈 도태산차가 0.8산 더 늦었다. 또한 221~240일령 사이에 초교배 된 후보돈들은 그 보다 더 어리거나 더 나이가 많은 후보돈들보다 연산성이 더 좋았다(Babot, et al., 2003)

 

모돈의 연산성은 경제성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후보돈 도입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투입된 교체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후보돈을 3산차 이상까지는 사용해야만 한다(Diaz, et al., 2015). 이러한 경제적 측면 외에도 모돈의 연산성은 동물복지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알트레신! 초교배 일령 및 체중 최적화의 효과적 방법

실제 현장 상황에서 여러 후보돈들의 초교배 일령과 체중을 최적으로 맞추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성공적인 번식관리를 위한 주요과제는 적절한 타이밍에 후보돈을 즉시 필요한만큼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함과 동시에 후보돈 재고두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발정을 동기화하지 않고 관리되는 후보돈들은 평균적으로 더 늦은 일령에 교배가 된다. 예를 들어 덴마크의 경우 이러한 농장들의 평균 초교배일령이 230 ~ 330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며, 90% 이상의 농장이 초교배시 일령을 권장기준에 맞추고 있지 못한다고 추정된다(그림2)

 

 

정리

  • 후보돈의 초교배 체중과 일령은 생리적 성숙도와 경제적 효율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이다. 모돈의 생애생산성, 연산성, 경제적 효율성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후보돈 관리가 필요하다.
  • 너무 늦거나 이른 일령의 초교배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사료비용, 모돈의 생산성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교배일령 지연과 이유후 재귀발정 및 마지막 이유날에서 도태까지의 기간을 줄임으로써 비생산일수(NPD)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초교배 일령과 체중을 최적화하기 위한 관리는 모돈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알트레신(알트레노제스트)를 사용은 후보돈 흐름을 효율적 조절하고 그와 동시에 적정일령과 체중에 후보돈이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입증된 방법이다.

 

 

다음 편에서 계속..

 

※ 해당 내용은 후보돈 관리 개선과 알트레신 사용을 통해 발정동기화를 성공적인 유도하여 농가들의 번식성적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생산흐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된 세바의 알트레신 기술자료집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여기에는 유럽의 양돈선진국들에서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관리방법이 기술되어 있으나, 종돈회사마다 후보돈 관리를 위해 권장하는 세부사항이 조금 상이할 수 있으니, 관리프로그램과 초교배 일령과 체중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각 종돈회사의 최신 매뉴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 (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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